일관성 있는 사람, 답답한 사람

내가 생각하는 일관성이란 ‘끊임없이 같은 곳을 지향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일관성이 아니다.

계속 같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듬고, 나침판을 점검하고,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목적을 바꾸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단은 끊임없이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엔 상황에 맞게 목적을 바꾸게 된다.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일관성이란 목적에서의 일관성이다. 수단에서 일관성을 발휘하려 들면, 답답해지기 쉽다.

역사를 돌아보면, 위대한 성취를 일구어낸 사람들 중엔 ‘변덕쟁이’라고 불린 사람들이 꽤 많다. 그렇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사람이 일관된 사람일까, 아니면 저울이 왼쪽으로 기울든 오른쪽으로 기울든 항상 왼쪽에만 우두커니 머물러 있는 사람이 일관된 사람일까.

지금 있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일관성’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비겁한 일일수도 있쒑!

“사람은 자칫 목적과 수단을 쉽게 착각하기 때문에 수단이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사람들이 수단과 목적을 착각하는 이유는 그쪽이 편하기 때문이다. 행복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그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해 지속적으로 자문하고 고민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간단히 그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금전 쪽으로 목적을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 <지적자본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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